은성수 "씨티은행, 인수의향자 있다고 들었다"

입력 2021-07-01 16:25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씨티은행과 관련해 "인수의향자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게 현재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서로 비밀유지협약을 맺어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라며 "매각이나 인수·합병(M&A)에 금융위가 언급하거나 개입하는 부분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통매각을 통해 고용이 유지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 사측과 노동조합도 동의하고 금융당국도 희망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가능하다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는 같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