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일 조선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비파괴 품질검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용접부의 결함 유무를 방사선 시험용 필름 없이 빠르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기술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장비만 설치하면 연속으로 RT(방사선 시험)검사가 가능하고, 용접 품질을 모니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촬영 즉시 용접의 품질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이번 5대 메이저 선급과의 협약식을 통해 비대면 승인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용접 품질 검사를 위한 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