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30일 글로벌 테마형 ETF인 'KODEX 미국 반도체MV'와 'KODEX 미국 스마트모빌리티 S&P'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 반도체MV'는 대만 TSMC, 인텔, 엔비디아, 네덜란드 ASML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 25곳을 담은 ETF로 반도체 공급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미국의 MV인덱스솔루션즈(MV Index Solutions)사가 산출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개별 종목 한도는 20%로, 8%인 필라델피아 ETF보다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대표 기업에 더 많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KODEX 미국 스마트모빌리티 S&P'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드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테슬라, 우버, 블링크 차징(Blink Charging) 등 80여 개 종목을 담고 있다.
기초 지수로는 'S&P Kensho Smart Transportation Index'를 추종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이고 스마트모빌리티는 기존 이동 수단의 혁명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앞으로 우리의 생활과 편의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산업"이라며 "KODEX ETF를 통해 관련 산업 및 테마에 해당하는 글로벌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