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개발도상국에서 기술이 발전된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고기술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세제 혜택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해 첨단기술 기업들과 외국인투자기업들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이를 위해 여러 카드를 준비했다. 연구개발(R&D)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FIE)들에게 법인세 완화를 약속했다.
특히 법률도 손봐 인센티브 제공의 규정도 보장하기로 했는데, 해당 결의안 50-NQ/TW을 정비해 오는 2025년까지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첨단기술 외국인기업 비율을 50%, 2030년까지는 100%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사실상 베트남에서 첨단기술 외국인기업 전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 FIE 기업들이 베트남 땅에서 첨단기술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기술 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들 FIE가 베트남 당국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 몇 가지 조건도 있다. FIE는 ▲연간 이익의 약 05 ~ 2%를 연구개발(R&D)로 사용해야 하며, ▲FIE 전체 직원 중 R&D 근무자 비율은 최소 1% ~ 3%를 유지해야 한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으로 베트남을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기회로 만들고, 더 많은 외국인직접투자와 고기술 기업들의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유도하는 등 베트남의 미래 산업을 기술 집약형으로 변화할 수 잇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업들의 법인소득세(corporate income tax) 즉, CIT 가이드로 2014년에 발표된 Circular No.78/2014/TT-BTC에 따르면 CIT는 2016년부터 20%로 설정되어 있다.
현 투자법에는 한국의 삼성, LG 그리고 인텔과 같은 첨단 기술 FIE들의 세금에 특별 인센티브가 적용됐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Bac Ninh省)인민위원회는 "삼성전자는 2009년 베트남에 발을 디딘 뒤 CIT법에 따라 최대 4년간 CIT 10%를 면제 받고, 이후 9년 + 3년 CIT 50%를 감면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90억 달러 이상의 삼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또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에 진출한외국인투자기업 R&D센터 중 최대 규모인 삼성연구개발(R&D)센터를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