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돈 막아주는 7가지 경제습관"

입력 2021-06-28 10:52


지구온난화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환경을 지키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NASA에 따르면 지난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해였다. CNBC는 "지구온난화는 온실가스의 결과"라며 "운전하며 휘발유를 태우는 경우, 집을 난방하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석유나 천연 가스를 태우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다음은 CNBC가 소개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7가지 생활 꿀팁이다.

1. LED 전구 사용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LED 전구는 표준 백열등보다 최소 7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LED 수명 역시 표준 백열등보다 25배 더 길다. LED는 '발광 다이오드'를 의미한다. 에너지부는 2027년까지 광범위한 사용을 통해 오늘날의 전기 요금에서 누적 30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콘센트 뽑기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거나 전원 스트랩에 꽂고 전원 스트랩 자체를 끄는 것이 좋다. 대기 모드(standby mode)에서 전자 기기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가정 에너지 사용량의 5~10%를 차지한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센터(Center for Sustainable Systems)에 따르면 콘센트를 뽑지 않을 시 연간 평균 100달러를 추가 소비한다.

3. 온도 변화

전문가들은 "온도가 낮은 날씨에는 온도조절기를 낮게, 따뜻한 날씨에는 온도조절기를 높게 설정하라"고 말한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가구는 온도조절기(thermostat)를 하루 8시간 동안 정상 온도에서 7°F에서 10°F로 돌리면 연간 최대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90달러로 추산된다.

4. 찬물 사용

환경 전문가들은 설거지를 할 때나 식기세척기 사용 시 뜨겁거나 따뜻한 물 대신 차가운 물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Greenpeace USA의 해양 캠페인 감독자 존 호시버(John Hocevar)는 뜨거운 물은 가장 비싼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센터(Center for Sustainable Systems)는 1주일에 한 번 차가운 물로 의류를 세탁하면 연간 가정의 배출 가스 70파운드를 줄일 수 있고 분석했다.



5.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일회용 플라스택을 재사용 가능한 대체 플라스틱으로 바꿔라.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지퍼락(Ziploc)을 실리콘백으로, 사란랩(Saran wrap)을 밀납랩(beeswax wrap)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종이 타월 같은 일회용 비(非)플라스틱 제품도 마찬가지다. 종이타월 역시 스펀지로 대체 가능하다. 플라스틱 제품은 모두 연소되거나 매립되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한다.

6. 식단 조절

식단 조절하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식단을 더 많이 섭취하고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일수록 환경 친화적이다. CNBC에 따르면 소고기는 견과류나 뿌리 채소보다 탄소 발자국이 230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 공급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환경 보호 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 프로젝트 매니저인 테레사 에버하트(Theresa Eberhardt)는 가족들이 붉은 고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고기 없는 월요일" 등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7. 효율적인 기기 구입

소비자들은 전기 요금을 낮추기 위해 오래된 가전제품을 에너지 효율적인 옵션으로 교체해야 한다. 냉장고에서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는 에너지 스타 라벨(Energy Star label)을 갖는다. Energy Star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의류 건조기가 Energy Star 인증을 받는다면 미국인들은 연간 1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