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선박용 ESS 연구개발

입력 2021-06-25 15:12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친환경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연구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한화디펜스가 주관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총 13개 ESS 관련 국내 전문 연구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국책 과제로 발주한 '한국형 친환경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구개발한다.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될 컨소시엄은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리튬배터리 기반 ESS를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고, 실제 우리 조선업체들이 건조할 대형 규모의 선박에 탑재 가능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R&D캠퍼스 내에 갖춘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충분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시제품에 대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LBTS:Land Based Test Site) 구축에서부터 다양한 시험 절차와 실선 탑재를 위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최종 평가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이번 컨소시엄이 ESS 관련 국책 과제 추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은 한화디펜스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의 앞선 기술력과 그 우수성이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용량 ESS를 개발해 선주들에게 차별화 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