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텔타 변이 치명적..특히 젊은이에게 위험"

입력 2021-06-25 10: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주민센터에서 "6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사망했다.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라며 "젊은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이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미국인들이 특히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데이터에만 의존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백신을 맞으면 안전해 진다"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중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가 넘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델타 변이가 몇 주 안에 미국에서 가장 큰 변이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를 "관심 대상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