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검색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토픽별 검색결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토픽별 검색결과'는 하나의 검색어에 대해 검색 의도가 다양하거나 불분명해 찾으려는 콘텐츠가 막연한 경우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이 찾는 토픽별로 콘텐츠를 묶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인테리어'를 입력하면 ▲인테리어 소품 ▲인테리어 시공 후기 ▲온라인 집들이 등 토픽별로 정보가 구분돼 제공된다.
검색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와 클릭한 콘텐츠 등을 참고해 '국내여행-제주도-펜션'등과 같이 각 키워드의 주제를 3단계로 세분화해 약 2,600여개로 분류했다.
이어 각 주제별로 검색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4개의 주요 장르(추천·리스트, 사용후기·체험후기, How-To·노하우·팁·가이드, 분석·리뷰·대조·비교)를 추출해, 주제와 장르가 서로 매칭되는 분야의 토픽을 생성하고 이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 분류한다.
특히 사용자가 하나의 검색어만 입력해도 연관된 토픽이 다양하게 노출되는 만큼, 창작자 또한 자신의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등 창작자가 사용자 검색 의도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각 토픽마다 '참여하기’ 버튼도 지원한다.
네이버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캠핑, 인테리어, 홈트, 바다낚시 등 생활과 밀접한 키워드 40여개를 대상으로 토픽별 검색결과를 우선 제공하고, 키워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