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101캐럿' 다이아몬드..."비트코인 결제 가능"

입력 2021-06-22 14:04
수정 2021-06-22 15:11


영국의 소더비가 최고 감정가 170억원에 달하는 101캐럿 다이아몬드 결제를 암호화폐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 홍콩에서 열리는 경매를 앞두고 현지시간 21일 소더비는 이같이 발표하고, 경매사상 이같은 고가의 물품이 암호화폐로 결제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매가 진행될 다이아몬드는 101.38캐럿에 컬러 D등급 무결점 다이아몬드로 감정가는 1,000만~1,500만달러(약 113억~170억원)에 달한다.

또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 가운데 하나이고, 특히 가격이 높은 '배 모양(pear-shaped)' 2개 가운데 하나라고 소더비는 덧붙였다.

소더비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제한하지만, 전통적인 현금결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소더비 관계자는 "인류가 개발한 가장 최신의 결제수단으로 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고가의 물품을 거래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소더비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