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송학원, NIA와 AI데이터 사업 계약

입력 2021-06-22 09:12
한림대학교의료원 등 학교법인 일송학원 산하 기관이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과제를 시작한다.

일송학원은 지난 18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파인이노베이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는 정부 사업비 19억원과 동탄성심병원 등 참여기관 부담비 1억 2천만원이 투입된 총 20억 2천만원의 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언어데이터 구축관리의 첫 사업으로 2021년 6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간 구음장애인 약 1,200명의 음성 데이터 5,250시간 분을 수집하고 데이터셋을 구축하게 된다.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뇌졸중 등) 손상, 구강-조음기관 손상(후두암 등), 청각언어장애 등의 원인으로 말할 때 발음, 호흡, 발성 등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의사소통 및 의사전달이 어려윰을 겪는 질환이다.

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및 정제와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모델 및 응용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및 검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민욱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기회"라며 "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및 업무협약도 가능해 상생을 통한 국가·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