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코로나 확산세에 20일 0시부터 '준이동금지령' [KVINA]

입력 2021-06-20 16:07


베트남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전국 40여 개 성과 시(省, 市)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 보고가 들어오고 있는 등 확진자 수가 하루 최고치를 바꿔 써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방역관련 총리령 15호 '사회적 격리'가 내려져 있는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는 20일 오전 0시(현지시간)를 기해 도시 전체에 버스와 택시 그리고 차량 공유플랫폼 '그랩' 등의 운행을 중단 시켰다.

또한 당국은 방역 지침이 격상되며 시 전체의 공공장소에서 3명 이상 모임 금지와 최소 1.5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호찌민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생필품 구입(슈퍼마켓, 약국, 병원 등 방문 및 이용 가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택을 벗어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베트남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정부의 발표가 명쾌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위 '카더라' 또는 '그렇게 한다더라'라는 내용이 버전을 바꿔가며 돌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일체의 루머를 차단하고 보건부와 믿을 수 있는 매체들의 기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인 경제단체에서 활동하는 한 교민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는 불확실한 정보보다는 하노이 한인회 등 각 도시의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관련 소식으로 정보를 전달 받는 것이 가장 믿을 수 있다"며 교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Bo Y Te)는 20일 정오 현재,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9,849명,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11,117명이 발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