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1,500만명 돌파…인구 대비 29.2%

입력 2021-06-20 10:2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0일 누적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천9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01만2천455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2% 수준이다.

전날 하루 신규 접종자가 맞은 백신을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8만6천954명, 얀센 1만6천809명, 화이자 8천227명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37만2천923명, 화이자 백신 352만4천189명이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1만5천343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3천522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1만5천144명이 화이자 백신, 1천56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4만6천611명이 됐다. 전체 국민 대비 7.9%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210만6천617명이 화이자 백신, 82만4천6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두 차례 접종을 끝냈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71만9천219)의 81.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5%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9만3천444명) 가운데 82.1%가 1차, 49.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5만7천122명) 대비 접종률이 96.4%다.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