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출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으며, 현재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장 소장은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3개'를 거론, "의혹이 3개는 넘는다. 법적으로 문제없는 것과, 정치·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다르다. 소용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