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를 위한 기술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한 국가다.
로이터통신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시행 및 규정에 대한 기술 지원을 세계은행에 타진했으나 세계은행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 대변인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요청이 사실이라고 확인하는 한편 "환경과 투명성 측면의 결점을 감안할 때 세계은행이 지원을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IMF도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는 거시금융과 금융, 법적 측면에서 여러 쟁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이 높은 변동성 뿐 아니라 자금세탁방지(AML) 문제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