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11개국에서 유럽 축구 축제 '유로 2020'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자가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족집게 주인공은 '보이'라는 이름의 알비노 사자.
태국 동물원에 사는 8살 수컷 사자 '보이'가 지금까지의 '유로 2020' 축구 게임 결과를 정확하게 맞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고기 조각에는 국기가 걸려 있는데 어떤 고기를 먼저 먹느냐에 따라 승리 팀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 13일 '보이'는 영국이 크로아티아를 꺾을 것이라는 예측을 해 화제가 됐다.
'보이'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가 있던 같은날 벨기에 국기를 선택했고 그날 벨기에는 3대 0으로 완승했다.
또 사육사들은 16일(우리시간)에 열린 헝가리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포르투갈을 고른 보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결과는 3대 0으로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크게 이겼다.
이러한 '보이'의 묘기는 유로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의 경기 결과를 맞춰 유명해진 문어 '파울'을 떠올리게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파울은 유로 2008 당시 국가 대표팀 6곳 중 4곳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이후 2010년 월드컵에서도 독일의 7개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췄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