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는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과 자동차 생산용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지난 5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5% 감소한 2만558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VAMA는 "다만 이번 발표 수치에서 현대차(현지명 : 현대-타잉꽁)와 아우디·재규어·랜드로버·메르세데스벤츠·스바루·폴크스바겐·볼보 등 브랜드 판매가 포함되지 않아 베트남 자동차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VAMA 소속 자동차 제조사들이 협회에 신고한 5월 자동차 판매량은, 승용차 1만7581대, 상용차 7482대, 특수용도차 522대를 팔아 전월인 4월 대비 각각 14%, 16%, 33% 감소했다.
올들어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급증했다. VAMA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12만6894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동안 승용차는 판매량이 51%, 상용차는 56%, 특수용도차 59% 각각 증가했다.
한편, 업계 분석가들은 "베트남이 국내 코로나19 4차 확산과 전세계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2021년 남은 기간 동안 또는 2022년에 이르기 까지 베트남 자동차 제조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