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아림(32·본명 박세미)의 갑질과 폭행 사주를 주장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30)씨는 특수상해 교사 내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교사 혐의로 진씨를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진씨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다면서 남성 3명도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28일 오전 2시 30분께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에 타고 있다가 이들 3명 중 1명으로부터 폭행당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나머지 2명은 망을 보는 등 가담했다"며 처음 본 이들 3명이 주먹을 휘두른 배경에 진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진씨가 '연예인 무료 협찬'을 요구한 것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진씨는 폭행 사건 이후 페이스북 등에서 고소인에 대한 모멸적인 표현을 썼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진씨는 오히려 자신이 A씨 측의 의혹 제기와 협박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서울 수서경찰서에 A씨를 무고는 물론 공갈·협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 양측을 차례로 불러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진아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