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통합 사장(사진)이 디지털과 헬스케어분야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하는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성 사장은 오늘(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한라이프의 새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발표하고,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보험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디지털과 헬스케어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를 1그룹 4개 부서로 확장해 디지털 사업에 속도를 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년 이내에 디지털과 헬스케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일류 신한라이프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를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성 사장은 "현재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사도 헬스케어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우핏을 장기적으로는 자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통합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2020년말 기준 약 71조5,000억 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 원으로 업계 2위 수준으로 뛰어오른다. 수입보험료는 약 7조9,000억 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
성 사장은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일류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