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블루오리진' 우주여행 티켓 2,800만 달러 낙찰 [글로벌뉴스]

입력 2021-06-14 08:11
수정 2021-06-14 08:11
바이든, G7 회의서 中 견제 인프라 계획 합의



G7, 美 인프라 투자 구상 출범 동의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포위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신장 인권 문제를 규탄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각국 정상들에게 촉구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G7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주말 비공개 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논의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강제 노동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독인 동시에 불공정 무역을 초래한다"며 공식적으로 중국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한편 G7 정상들은 이날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 출범에도 동의했다고 하는데요. 백악관은 이 구상이 40조 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투명한 인프라 파트너십'이라며 G7 정상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FOMC, 연준 통화정책 큰 변화 없을 것”



제프리스 "연준 기준금리 전망치 변동 없을 것"



JP모건 "연준 긴축 위해서는 '강한 고용' 필요"



오는 16일, 6월 Fmoc와 파월 의장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핵심은 FOMC 위원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얼마나 심각하게 논의할 것이냐 입니다. 외신은 이번 FOMC에선 위원들이 테이퍼링을 공식 논의하지 않되 향후 착수 가능성만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파월 의장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도 주시할 대목입니다.

글로벌IB들 역시 이번달 연준 통화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제프리스는 “(점도표를 통해) FOMC 위원들이 내놓는 추후 기준금리 전망치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있다고 하더라도 제롬 파월 의장이 이를 축소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JP모건은 "강한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연준이 긴축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美 하원, 대형 IT기업 반독점법 개정안 제출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의 초당파의원들이 대형 IT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반독점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법안을 보면, IT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우대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인수?합병의 심사를 엄격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법안이 통과할지는 불확실하지만 만약 통과된다면 IT업계에 큰 충격이 될 전망입니다.

반독점법을 관장하는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의 초당파의원들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거대 IT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개정안에 따르면, 각자의 플랫폼으로 자사의 제품을 우대하는 등 이익상충의 행위가 금지됩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자사의 브랜드 제품을 우대한다든지 애플이 앱제공서비스에서 자사 앱을 우대한다든지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겁니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해당 사업에서 얻은 미국 내 매출액의 최대 30%를 벌금으로 부과하게 됩니다.

'블루오리진' 우주여행 티켓 2,800만 달러 낙찰



블루오리진 ‘뉴 셰퍼드’ 내달 20일 우주 발사

다음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는 탑승권이 2800만달러(약 312억원)에 팔렸습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로켓 ‘뉴 셰퍼드’ 탑승권 한 장을 경매에 부쳤었습니다. 해당 낙찰자의 신원은 2주일 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경매는 전화로 진행됐으며 세계 159개국에서 7천 60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비영리단체인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됩니다.

해당 로켓에는 베이조스와 그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이번 경매 낙찰자 등 총 네 명이 탑승합니다. 비행 소요시간은 10분가량이며 탑승자는 뉴 셰퍼드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경험을 합니다. 탑승자는 사고가 발생해도 블루오리진을 고소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해야 합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연준 FOMC 회의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FOMC 정례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신호를 줄지 대기하는 모습인데요. 지난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5% 오르면서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그래도 연준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1.4%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연준의 평균 물가목표제와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에 신뢰를 주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는 최근 고점에서 횡보하고 있는데요. 다만 시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연준이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테이퍼링을 같은 긴축 정책에 대해 언급한다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연준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수정할지도 주목됩니다. 또한 연준의 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따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금리 하락으로 금융주가 2.4% 빠졌고, 기술주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10년물 금리가 올해 말에는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밈 주식'에 대한 열기가 계속될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밈 주식은 지난주 초에 급등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