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고, 웨딩 메타버스 시대를 열다

입력 2021-06-11 13:46


매주 주말에는 전국에서 여러 웨딩박람회들이 개최된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웨딩박람회를 직접 방문하여 결혼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웨딩박람회는 한정된 공간에서 참여업체들의 담당자보다는 박람회를 주체하는 웨딩플래너들을 만나 상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종합웨딩플랫폼 '희찬고'는 가상세계를 이용한 메타버스를 웨딩산업에 접목시켜 웨딩산업을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해당 플랫폼은 온라인 공간을 넘어 가상공간에서 웨딩업체들과 고객들을 직접 매칭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VR매장 서비스'는 VR영상을 통해 실제 웨딩숍을 방문한 것처럼 매장을 체험할 수 있다. 결혼준비를 할 때 전국에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웨딩 메타버스 희찬고에 들어가서 실제와 같은 가상체험들을 하며 필요한 부분들을 취사선택 할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바로 문의하고 방문예약을 할 수 있으며, 직접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또한 희찬고에서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통용되는 쿠폰 및 디지털화폐를 이용하여 필요한 것들을 사거나, 자신이 구매자에서 판매자가 되어 판매하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희찬고의 고유철 대표는 웨딩을 문화콘텐츠이자 하나의 놀이문화로 탈바꿈 하려고 하고 있다. 고 대표는 "결혼이나 결혼식을 떠올리면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상견례나 혼수 등 복잡한 절차를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경복궁에서 한복을 대여하여 즐겁게 촬영하고 여행하는 것처럼 웨딩드레스도 빌리거나 직접 제작하여 실제 결혼 대상이 아니더라도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는 것, 결혼 문화를 친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찬고는 현재 사이트 개편 중에 있으며, 8월 중순까지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 사이트의 3D이상으로의 구축은 추후에 계획되어 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VR매장 서비스'를 맛보기로 볼 수 있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