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치·한복 등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을 알리는 광고가 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주 동안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복 광고 1천 회를 올린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미국명 차이킴) 씨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한복을 대한민국 대표 궁궐을 배경으로 여러 나라의 모델들과 촬영한 30초 분량의 광고다. 가로 45m, 세로 20m 초대형 전광판에서 선보인다.
광고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펼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됐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오세아니아 시드니, 태국 방콕,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 에서도 한복을 비롯해 한글, 한식, 한옥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