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에 9% 급락

입력 2021-06-10 09:23
회사 분할을 결정한 만도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9.67%) 내린 6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신설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존속법인인 만도는 전기차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볼때 기존 주주 관점에서 ADAS(자율주행) 사업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