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은 폐업 후 취업의사를 가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전직기회를 마련하는 내용의 재기 소상공인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발전재단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삼성전자로지텍, 명일, 삼우에프앤지 등 산·학·연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그간 각각 추진하던 사업을 연계 수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설명회·채용박람회 등 채용 행사 개최, 기관·기업 간 고유사업을 기반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사업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한국폴리텍대학을 통해 에어컨·가전제품 엔지니어, 소형 건설기계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기술훈련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후 해당 분야 기업에 취업할 경우 전직장려수당(최대 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폐업 소상공인이 전문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임금 근로자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강화하고자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정부 기관이 함께 힘을 합치게 되었다"며 "소상공인 재기에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