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파워'…맥너겟 국내 판매량 3.8배 급증

입력 2021-06-07 10:24
수정 2021-06-07 10:33
더 BTS세트 판매 돌풍...전세계 50개국 출시
뷔가 언급한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도 껑충


맥도날드가 선보인 '더 BTS 세트'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내놓은 '더 BTS 세트'는 맥너겟(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됐다.

버거가 주를 이루던 맥도날드에서 맥너겟 판매량 급증은 이례적으로, 더 BTS 세트가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저트 메뉴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이 메뉴는 더 BTS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과거 좋아한다고 언급한 제품이다.

팬들은 더 BTS 세트를 구매하면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함께 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423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