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송금도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국제 송금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글로벌 신규 송금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당초 전망치인 157억 달러가 아닌 3% 이상 증가된 172억 달러로 기록됐다.
베트남이 받는 해외에서 송금된 자금은 베트남 GDP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GDP 대비 송금 비중이 가장 높은 동아시아-태평양 10대 국가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가들 중에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베트남중앙은행(SBV) 호찌민시 지점도 "올들어 4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해외송금은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은 "올해 코로나 접종으로 전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호찌민시는 올해 지난해 보다 해외 송금액이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