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앞에선 모두 평등…부린이, 고수답게 집 사자"[2021 부동산 엑스포]

입력 2021-06-04 15:41
수정 2021-06-06 09:36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부린이, 즉 부동산 초보자들을 위한 강연에 나섰다.

이 대표는 4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1 부동산엑스포'에 참석해 '어린이 날은 있어도 부린이 날은 없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이 대표는 매수·매도 계약 시 주의점을 설명했다.

계약 시 철저한 본인 확인 및 대리인에 대한 위임장 확인은 기본이고 공동명의의 경우 계약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임대차 3법이 통과된 이후 전세가 있는 주택을 거래할 때 분쟁이 많아졌다며 임대차 계약갱신요구권을 임차인이 행사했는지 여부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약 주요 대용, 대금 지급 일정 등을 거래 상대방과 문자 등으로 남겨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주권과 분양권 계약 시 주의점도 언급했다.

입주권 매수 시 조합원 자격 여부는 조합사무실에 가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

분양권의 경우 매수 후 바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거래전 반드시 분양사무실에 분양자, 이중매매나 가압류 여부, 중도금 연체여부 등을 확인하고 계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계약 후 잔금일까지 분양계약서는 중개부동산에 보관한다는 특약을 하면 이중매매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세 계약 시 주의점, 대출 시 주의점 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초보자도 고수도 똑같이 계약서를 1장 쓴다"며 "고수답게 집을 사는 초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