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국내 백신개발기업들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 방향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4일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 백신 개발업체, 협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국내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업체 약 30 곳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질병관리청 감염연구센터 등이 자리했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를 발족해 국내 백신개발·생산 역량 강화, 원부자재 국내생산 및 해외공급 지원 등 계획을 설명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미국 측과 협의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날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기업 협의체'를 제안했다.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공급 확대에 주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백신 개발·생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에 '글로벌 백신 허브화 기업지원 TF'를 설치해 기업들의 실무 지원을 돕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백신기업들이 협의체를 통해 기업간 연구, 인력, 설비 공동활용 등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