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깨진 하트 트윗...비트코인 약세

입력 2021-06-04 10:59
수정 2021-06-04 14:35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깨진 하트 이모티콘)' 트윗과 함께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린킨파크 노래를 인용하면서 우리 사이는 끝날 거라는 것을 알지만 다른 사람을 찾았다'는 여자의 말에 이어 '그건 중요하지 않아'라는 남자의 대화와 함께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 남녀 모습이 등장한다.

남자의 대사인 'In the end, it didn't even matter'는 미국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In the end'의 후렴구 부분이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누군가를 믿었지만 배신을 당하고, 그와 함께 한 시간이 후회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별을 암시하는 사진과 가사를 인용한 머스크 트윗에 지난 한 주 6.3%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3% 이상의 하락세로 급격히 돌아섰다. 4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3만 7,7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트윗에는 '이 그림이 내가 비트코인을 살지 팔지를 의미하는 건가', '비트코인에 대해 말하는 거 그만하라', '우린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도지코인이 1달러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전체 시장의 왕이라고 인지할 필요가 있다' 등 리트윗이 잇따르고 있다.

이내 머스크는 또다른 트윗을 연이어 올렸다. 'WHYY??'라는 말과 함께 큐브 사진을 올려 그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