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가 개인카드 EDI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EDI는 기업 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데이터와 전자 문서 등을 표준화한 시스템을 뜻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세법에 따라 영수증 증빙 효력이 있는 카드 사용 정보를 카드사로부터 전송받을 수 있어 종이 영수증을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진다.
현행 소득세법은 증빙 효력이 있는 종이 영수증을 5년 간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해 사업자는 개인카드 데이터 증빙을 위해 종이 영수증을 따로 수집하거나 증빙 효력이 있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페이 영수증 서비스 회원 중 이용 동의한 비즈플레이 이용자의 개인카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법인카드에 한해 제공해 온 EDI 수집 서비스를 개인카드 사용 내역도 법적 증빙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용자는 개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 즉시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경비 처리 업무를 할 수 있다.
개인카드 EDI 수집 서비스는 현재 하나카드 대상으로 지원되며, 제휴카드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전자 영수증이 활성화되는 현시점에서 출시한 개인카드 EDI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같은 종이 영수증의 폐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즈플레이는 그 외 자원 낭비 등 환경오염 이슈에 대처하여 ESG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