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텃밭' 대구서 현대엔지니어링 49층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 선보여

입력 2021-06-02 17:57


한 지역에서 연이은 공급으로 선호도를 높인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분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 수요자들의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이미 형성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대구를 예로 들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한 포스코건설은 2005년부터 30곳이 넘는 '더샵' 아파트를 송도에서 공급했다. 연이은 공급으로 지역 내 선호도를 높인 '더샵' 브랜드 아파트는 송도 시장을 이끄는 리딩 단지로 통하기도 한다. 실제 올해 송도국제신도시 실거래가 상위 20개 단지 중 19곳이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힐스테이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부선 대구역을 중심으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힐스테이트 대구역, 힐스테이트 달성공원 등 총 8,000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중구 도원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30일 7억8909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5억49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금액으로, 1년 새 약 44%가 상승했다.

이 같은 힐스테이트에 대한 관심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대구에서는 총 4곳에서 '힐스테이트' 단지가 선보였으며,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1만5186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당첨 기회를 얻은 수요자는 1,585명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태평로 핵심 입지에서 다시 한번 '힐스테이트' 단지가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분기 '힐스테이트' 당첨 기회를 놓쳤던 약 1만3600명 수요자들이 다시 한번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 중구 동인동 1가에 211번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아파트 94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를 구성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3㎡ 단일 타입으로 아파트와 같은 4bay구조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대구역은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경북·철도공단·철도공사가 총 사업비 1,515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롯데시네마, CGV 등이 위치해 여가와 문화를 즐기기에도 좋다.

교육 환경도 좋다. 동인초교, 경북사대부설중교, 경북사대부설고교, 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인접하며, 근거리에 동성로 학원가도 위치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단지 바로 옆으로는 지난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500세대)이 위치해 총 1,5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타운이 형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은 이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