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다음 종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떤 종목을 가져오셨나요?
<기자>
네 오늘 장에 해외여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항공주가 날아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20% 넘게 오른 티웨이항공을 보겠습니다.
오늘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1.3% 오른 4천 1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티웨이홀딩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천 56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다른 항공주들도 많이 올랐나요?
<기자>
네, 항공주들 전반이 많이 올랐습니다.
항공사 업종 전체로는 전 거래일보다 6.26% 올랐고요.
세부 종목으로는 진에어가 6.94%, 대한항공이 6.15%, 제주항공이 7.43% 등 모두 5%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앵커>
이런 해외여행 기대감이 백신 접종 영향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 지인들도 하나둘씩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고령자나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백신 접종이 점차 확대되면서입니다.
지난 1일 0시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군종사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예약이 진행됐습니다.
18시간에 90만명 가량 몰리면서 마감이 됐고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 사전예약도 오는 7일부터 진행됩니다.
동시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접종완료자에 한해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늘고 정부 인센티브로 자가격리 부담감이 줄어들다보니 항공업계도 다시 비행기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항공업계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제주항공은 인천과 사이판 노선 정기편 운항을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에 사이판으로의 노선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티웨이와 에어서울은 인천에서 괌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티웨이항공이 유독 오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증권가는 그나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항공주 주가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선반영되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이런 점에서 항공주 주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데요.
그나마 티웨이항공이 다른 항공주들에 비해 덜 올랐기 때문에 오늘처럼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인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앵커>
항공주들이 고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겠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아직 항공 사업이 다 회복된 것도 아니고 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아직 회복이 반영되지 않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지금의 주가 흐름에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시고 항공주에 투자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오민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