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 속에서 한전이 전력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 생산과 소비과정에서 나오는 만큼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탄소중립시대의 에너지분야 패러다임은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임을 강조하고 전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신재생발전 확대에 최적화된 송변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력생산을 분산시킬 인센티브와 송배전 이용요금제도 마련, 전력시장 개편과 가상발전소 도입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를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