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자마자 혐한?…아이즈원 사쿠라 논란 '시끌'

입력 2021-05-31 18:18


그룹 아이즈원 해체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HKT48 활동을 시작한 미야와키 사쿠라가 콘서트 중 선보인 상황극으로 논란에 올랐다.

HKT48은 지난 29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이날 콘서트는 아이즈원 활동을 마친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의 복귀 후 첫 무대여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미야와키 사쿠라가 노래를 부르는 상황에서 멤버 무라시게 안나가 한국어 플래카드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아이즈원의 팬클럽명인 '위즈원'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안나는 극성스러운 팬 행세를 내며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연기를 펼쳤다.

이를 두고 국내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인 팬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놨다. 다만 이 상황극을 한국인 비하나 조롱으로 보는 건 과한 해석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사쿠라가 평소 한국 문화와 K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의도가 없는 퍼포먼스의 일부라는 해을 내놓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 걸그룹 HKT48 1기로 데뷔했으며, 2018년 Mnet '프로듀스48'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에 합류해 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4월 29일을 끝으로 해체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