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번 맞았는데 확진…제주서도 돌파감염 확인

입력 2021-05-31 17:38


2차례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제주도에서 나왔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돌파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제주 982번으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982번 확진자는 지난 20∼24일 가족인 제주 964번과 975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5일 화이자 1차 접종, 4월 26일 2차 접종을 완료한 이 확진자는 2차 접종 후 30일이 지났고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도 지났지만, 감염이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항체 형성 속도는 면역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낮은 비율이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 어디에서든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