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두달 전보다 0.5%포인트 올린 3.8%로 전망했다.
OECD는 3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 1분기 성장률이 1.6%로, OECD 평균인 0.3%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위기 전 GDP 수준 회복 것을 반영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OECD 전망치 3.8%는 KDI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한국은행(4%), 한국금융연구원(4.1%), JP모건(4.7%)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 목표치인 4%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은 5.8%로 종전보다 0.2%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