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막공 소감 “초연 함께하게 돼 영광”

입력 2021-05-31 16:40



가수 케이윌(K.will)이 약 3년 만에 복귀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이윌은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공연을 끝으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마무리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만든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중심 인물인 나타샤와 피에르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케이윌은 ‘그레이트 코멧’에서 삶에 대한 깊은 회의에 잠식된 외로운 아웃사이더 피에르 역을 맡아 극의 문을 여닫는 인물로 활약,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관객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방황하는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주며 존재감도 발휘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케이윌은 “이번 뮤지컬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로 남을 것 같다. 먼저 이런 사람들과 함께라면 뮤지컬 배우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느끼게 해준 ‘그레이트 코멧’ 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초연에서 무대를 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들었는데 ‘그레이트 코멧’의 초연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케이윌은 “아코디언과 피아노 등 여러 악기들을 배울 수 있어 아티스트로서도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 됐다. 언젠가 다시 ‘그레이트 코멧’이 돌아온다면 저 역시 그 무대에 함께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무대를 통해 팬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쁜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어려운 시기에도 무대를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년과 201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출연해 큰 관심을 받은 케이윌은 해당 작품으로 제11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불문 스펙트럼을 자랑한 바 있다.

뜨거운 관심 속 ‘그레이트 코멧’을 마무리한 케이윌은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