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오는 7월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엠투엠은 의약 연구개발 업체 신라젠의 주식 1천875만주를 600억원에 취득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7월 15일로, 이후 엠투엔의 신라젠 지분율은 20.8%가 된다.
엠투엔은 이번 주식 취득 배경을 경영권 확보라고 밝혔다.
신라젠과 엠투엔이 '경영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연내 거래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투자금 납입, 등기이사 선임 등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거래재개를 위한 9부능선은 이미 넘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5월4일 거래정지된 신라젠은 지난해 11월 거래소로부터 기업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은 바 있다. 상장적격성 심사를 거쳐 연내에 거래재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주로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팔던 17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도 이제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