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중기부 등 정부 4개 부처 맞손

입력 2021-05-31 14:00


정부가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반대로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찾지 못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스매치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서로가 가진 기업과 인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유입되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 연계와 홍보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을 활성화 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관들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의 우수 중소기업 일경험 기회 확보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이 좋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고 중소기업은 필요인력을 공급받아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