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11.54% 상승…2위 영등포구, 1위는?

입력 2021-05-30 11:32
수정 2021-05-30 11:40
강남구,영등포구,강서구순 상승
땅값 1위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주거 1위 서초구 반포동 리버파크 아파트
5월31일부터 조회 가능...6월30일까지 이의신청


이달 말 결정·공시될 올해 서울의 공시지가가 작년 대비 평균 11.54% 올랐다. 이는 재작년 대비 작년 상승률(8.25%)보다 3.29%포인트 높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을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14.10%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13.90%), 강서구(12.75%), 서초구·서대문구(12.17%), 송파구(11.98%)가 뒤를 이었다.

비교적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8.08%), 중구(8.57%), 양천구(8.92%), 강북구(9.04%), 노원구(9.11%), 구로구(9.30%) 등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인 중구 충무로1가 24-2로, ㎡ 당 2억650만원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 건물 부지인 이곳은 2004년부터 18년 연속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 '아크로 리버파크 아파트'로, ㎡당 2천67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의 최저 공시지가는 자연림인 도봉구 도봉동 산30의 ㎡당 6천970원이었다.

필지 기준으로 서울의 토지 중 97.8%(86만24필지)는 올해 공시지가가 올랐고, 0.5%(4천824필지)는 그대로이며 하락한 경우는 0.4%(3천715필지)에 불과했다.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1.2%(1만839필지)였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 정보는 5월 31일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나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6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사이트나 자치구나 동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상담 신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의신청 결과는 7월 30일 재결정·공시로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