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서울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존 케리 기후특사,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는 45개국과 EU, 그리고 21개 국제기구에서 총 68명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국 정상 42명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 조나단 윌킨슨 캐나다 환경 기후변화장관 등 고위급 인사 5명이 정상세션에 참석한다.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21명이 함께 한다.
P4G 서울정상회의는 30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며 정상세션은 연설세션과 토론세션으로 구분된다. 30일 정상들이 사전 녹화한 연설을 상영하는 연설세션이 열리고, 31일에는 실시간으로 토론세션이 진행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된 1차 회의에 비해 정상급 참석 비중이 대폭 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의 위상과 관심 높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1차 회의에는 정상급 인사 5명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