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이어 네이버도…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

입력 2021-05-28 10:49
수정 2021-05-28 11:32


카카오에 이어 국내 최대 IT기업인 네이버에도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다.

한국경제TV 취재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직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현재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2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네이버 직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글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상사의 갑질로 인해 최근 수치심, 우울증 등이 이어졌고,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

문제의 상사와 같은 조직에 있던 직원들이 불합리함에 대해 윗선에 보고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해당 게시글에는 "관련 글들이 블라인드 게시판에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삭제되고 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 측은 해당 글에 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도 "현재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조사 중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