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VN지수는 1.00% 급락, 1303.57p로 마감하며 지난 6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베트남증시 최고점 갱신 기록을 멈췄다.
오전 장에서 잠시 소폭 상승을 보였을 뿐 분위기는 하락 장이었고, 최종 -13.13p 내리며 마감했다. 101개 종목이 상승, 3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장은 올들어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전날 거래일에서 11%가 더 유입됐다. 총 거래액은 24조1000억 동(VND), 미화 약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의 30개 최대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이 날 하락으로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쳤다. -1.22%(-17.73p) 하락한 1437.38p을 기록하며, 이어오던 상승 장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비엣스톡(Vietstock)은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테크콤뱅크(TCB) 등 3개 대형 은행주의 매도 압력으로 이날 VN지수를 4.3p 끌어 내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테크콤뱅크(TCB)는 이날 -2.7% 급락했으나, 올들어 63%나 올라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의 저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이날 장 분석에서 "오후 장이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시스템 과부하 현상으로 시장의 매도 물량을 원활히 소화하지 못한 것이 이날 장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도매업 -2.10%, 부동산업 -0.58%, 보험업 0.35%, 증권업 -2.18%, 정보통신업 -1.58%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액을 1천145억 동(VND)으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로 지난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4% 내린 304.45p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유일하게 1.23% 올라 84.08p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