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복지 지원사업인 태블릿PC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의 인지재활프로그램은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 진행하는 신규 디지털 복지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동이 편리한 태블릿PC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독거 어르신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 위험 감소와 인지기능 향상을 도모해주는 게 특징이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남력, 집중력, 수리력, 판단력 등의 능력을 높이는 '인지훈련' ▲목, 손목, 무릎, 전신, 허리, 삼각근, 총 6가지 신체 부위별 운동을 따라 하는 '운동요법' ▲과거 기억을 활용해 정서 안정을 돕는 '회상요법'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이완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생명보험재단은 서울과 경기, 충북, 전북, 광주, 강원 등 전국의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 지원시설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9곳에 인지재활 프로그램 태블릿 PC 총 200대를 보급한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인지재활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경증 치매 어르신 142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치매 심화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도록 다양한 비대면 복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