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들과 페트병 분리수거를 하고 '기후행동 나가자 선언'을 통해 "나부터 가치있는 기후행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26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대림미술관을 찾아 초등학교 6학년 김승현·박서윤 학생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기획전시를 관람했다.
'기묘한 통의 만물상(TONG’s VINTAGE)'이라는 이번 전시는 마스크 제조 시 발생되는 자투리, 신발 상자, 패딩 재고품, 병뚜껑 등 갖가지 폐기물로 만들어진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썩는 데만 500년이 걸리는 마스크나 티끌 플라스틱 등 폐기물에서 쓸모와 가치를 찾아낸 젊은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미래세대와 나눠 쓰는 지구를 위해 더 늦기 전에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P4G 관련 첫 일정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가 ‘녹색미래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에 나서자’는 P4G의 의미를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7월 25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