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빅데이터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 나서

입력 2021-05-26 11:28
수정 2021-05-27 10:03


이노엔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암신약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노엔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함께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노엔은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CONNECT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노엔이 현재 개발중인 선택적 RET(인산화효소의 일종)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에 빅데이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노엔이 적용할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커넥트'(CONNECT) 플랫폼은 국립암센터 등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암 임상데이터로,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등 10종의 암 임상 데이터를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송근석 이노엔 연구개발 총괄 전무는 "암 빅데이터로 연구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이노엔의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