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북부의 빈즈엉성(Binh Duong省)으로 여러 건의 대규모 신규 외국인 투자가 승인됐다.
빈즈엉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외국인직접투자 즉 FDI 제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빈즈엉성은 먼저 대만의 극동그룹(Taiwan's Far Eastern Group)이 투자 제안한 6억1000만 달러에 승인했다.
극동그룹은 바우방산업단지(the Bau Bang Industrial Park)에 13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자회사 극동베트남(Far Eastern Viet Nam)의 합성섬유 제조 및 방적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이어 청룽빈두엉제지(Cheng Loong Binh Duong Paper)주식회사는 프로트레이드 국제산업단지에 있는 제지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하여 총 투자액을 약 11억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프로텍터앤갬블인도차이나가 약 4천500만 달러를, 뉴모션산업은 약 1억8500만 달러 등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제안에 빈즈엉성은 이어 승인했다.
빈즈엉성은 행정절차를 개선하고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올해 호찌민시와 하노이에 이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순위 3위(5월 15일 현재 전년대비 59%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