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펫케어 시장)은 19억4천700만달러(2조1천93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6% 커진 18억2천900만달러(2조609억원)였다.
한국 펫케어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8.7%에서 올해 60%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먹이 소비액이 세계 평균을 10% 넘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한국 소비자가 강아지와 고양이 한 마리당 지출하는 펫푸드 비용을 연간 135달러(15만2천원)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118달러보다 14.4% 높은 수치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면서 "한국은 이제 선진 펫케어 국가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