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VP은행 신용등급 상향 검토" [KVINA]

입력 2021-05-24 07:40


베트남 민간은행 VP은행의 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최근 베트남 VP은행에 대해 중요 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은행의 국내외 장기 예금과 발행자 등급(현재는 안정적인 전망으로 B1), 기준신용평가(BCA), 장기 거래상대방위험등급 등 신용·위험 통제 관련 중요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VP은행은 당초 목표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올들어 3월 말까지 VP은행의 통합자산(total integrated assets)은 436조 동(VND), 미화로는 약 1백9십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연결신용 증가율(consolidated credit growth)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332조 동(VND), 미화로는 약 1백4십5억 달러에 달했다.

강한 신용 성장은 개인고객과 중소기업(SME)에 대한 전략적 대출 부문으로 각각 전년 대비 7%, 11%씩 증가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3월까지 VP은행의 세전 이익은 4조 동(VND), 미화로는 약 1억7천5백만 달러에 달했다. VP은행의 세전이익 4조 동(VND)달성은 지난 1분기들 중 처음 기록하게 됐다.

수익 다변화와 합리적인 신용증가, 자본비용 최소화, 운용비용 최적화 등이 맞물리면서 VP뱅크의 2021년 1분기 총 연결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기준 은행 실적지표는 계속 개선돼 시장 1위에 올라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3%와 23.5%에 달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VP은행은 총자산 목표를 490조 동(VND), 미화로는 약 2백2십억 달러로 17.5% 늘려 잡았고, 고객예탁금은 19.2%로 350조 동(VND) 미화로는 1백5십2억 달러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전 이익은 27.9% 증가한 16조6000억 동(VND) 미화로 7억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