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분기 수익 10위 중 7개는 은행주 [KVINA]

입력 2021-05-24 07:36


올 1분기 베트남증시에서 최고 이익을 낸 종목은 은행주로 10대 최고 이익 상장사' 중 7개가 은행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은 비엣콤뱅크(VCB)과 비엣틴뱅크(CTG),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군대은행(MBB), 테크콤뱅크(TCB), VPB(VPB), 아시아커머셜뱅크(ACB) 등으로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증시 1분기 통계에 따르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평균 일일 거래액은 14조 동(VND), 미화로는 6억1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이는 전 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베트남 증시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올해 내내 상승 분위기가 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로 향한 러시가 시장 유동성을 폭발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활황세의 베트남증시에서 이제 일일 20조 동(VND), 미화로 약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거래일도 더 이상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36만6816개의 증권계좌를 새로 개설해 벌써 2020년 전체 신규계좌 개설 건수의 93%에 해당한다.

베트남의 지난해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베트남증권(CTS), 베트남증권투자개발은행(BSI), MB증권JSC(MSC), 호치민시증권(HCM), 증권사 등 증권사 주가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