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52명보다 72명 줄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환자 발생도 감소하기 때문에 유행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0명(56.25%), 비수도권이 210명(43.7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0명, 경기 113명, 대구 48명, 충남 27명, 제주 19명, 인천 17명, 강원 16명, 광주 15명, 부산·경남 각 14명, 경북 12명, 전북 11명, 울산·전남 각 10명, 대전·충북 각 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 많으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3명 늘어 최종 58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으로, 하루 평균 60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8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사진=연합뉴스)